19일 개막하는 슈퍼레이스 제4전, 슈퍼 6000클래스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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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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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오는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결선을 치르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가 뜨거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CJ레이싱 팀은 중국에서 열렸던 최고 종목 슈퍼 6000클래스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개막전과 제2전에서 소속 드라이버들에게 드리워졌던 불운의 그림자를 제3전에서야 비로서 걷어내고 김동은과 황진우가 원 투 피니시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두 드라이버에 이어 감독 겸 드라이버로 참가하는 김의수가 뒷심을 발휘할 경우 팀은 전반기를 마감하는 대회에서 드라이버즈와 팀 타이틀 경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CJ레이싱 팀이 제4전을 낙관하는 것은 경쟁 팀과 드라이버들에 비해 상황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포인트 선두인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는 100㎏의 핸디캡 웨이트를 적용받아 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는 80㎏을 실었던 제3전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음에도 결선에서는 김동은과 황진우에게 길을 터주며 3위로 들어오는 등 어렵게 레이스를 풀었다.

황진우는 이번 경기에서 30㎏을 얹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황진우는 2012년 제6전에서 2위를 한 후 제7전에서 우승했고, 2013년에는 개막전 2위, 제2전 1위를 해 80㎏을 짊어지고도 제3전에서 시상대 정상에 선 바 있다. 지난해도 제4전 2위에 이어 제5전은 결선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난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황진우는 “현재 종합 포인트가 선두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챔피언십 시리즈가 본격화 되는 라운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챔피언십 경쟁에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4전을 기점으로 충분히 다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제3전 우승으로 50㎏의 핸디캡 웨이트를 실은 김동은은 베르그마이스터보다는 가볍지만 지금까지의 경기에서는 입상한 그 다음 대회에서 성적을 보장하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승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포디엄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의수 또한 슬로우 스타터라는 감안하면 제4전은 CJ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의 질주가 매섭게 KIC를 몰아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회는 득점 랭킹 2위 정의철(금호엑스타레이싱)이 10kg을, 이데 유지(금호엑스타레이싱)와 정연일(팀 106) 등은 가뿐한 상태로 제4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3전에서 불의의 사고로 불참해 핸디캡 웨이트가 소멸된 조항우(아트라스BX)는 새 경주차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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