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용의자 동네 80대 할머니,살해의도 있었나?..범행동기 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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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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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용의자[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음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같은 동네 할머니가 체포됐다. 하지만 농약사이다 용의자는 체포됐어도 이 용의자인 할머니가 진짜로 피해자들을 살해하려 했는지? 그랬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농약사이다 용의자 체포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있다.

더구나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는 피해자와 사건 직전 다툰 정황도 없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체포 후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상주경찰서는 17일 오후 농약사이다 용의자로 이 마을 주민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발생 후 다른 지역에 머물던 A씨 신병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A씨 집 주변을 수색했고 그 결과 병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남아 있었다.

또한 농약사이다 용의자 A씨는 사건 당시 '살충제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6명과 함께 있었는데 혼자만 음료수를 마시지 않았다. 다른 할머니들이 구토하며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도 119에 신고하지 않아 용의 선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금계리 주민인 할머니 6명은 14일 오후 3시 43분쯤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피해 주민들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남은 사이다를 마셨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사이다병 마개가 자양강장제 병뚜껑으로 바뀌어 있었음에 주목하고 수사를 해 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 성분을 분석했고 그 결과 판매 금지 농약인 살충제가 든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마신 사이다는 초복인 지난 13일 마을잔치 당시 먹다가 남은 것이다.

6명 중 정모(86·여)씨는 15일 사망했고 신모(65)씨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중태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농약사이다 용의자 농약사이다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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