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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잔다르크’ 심상정, 진보 재구성 나선다…20대 총선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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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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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 [사진제공=심상정 의원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이 19일 심상정호(號)를 본격 띄우면서 20대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심 신임 대표는 결선투표에서 52.46%(3651)를 얻어, 노회찬 후보(47.54%·3308표)를 4.92%포인트 차로 제치고 정의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제3기 당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에서 “이제 정의당은 생존의 시간을 지나 대약진의 시험대 위에 서 있다”며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시민정당으로 가기 위한 혁신 △진보재편 추진 △20대 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 △2017년 정권교체의 교두보 확보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제3세력의 한계에서 벗어나 ‘이기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심상정호가 87년 체제의 한계인 거대 양당(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혁파를 고리로 ‘진보 4자(노동당·국민모임·노동정치연대)’ 등 범 진보진영을 한데 묶을 수 있을지 주목할 대목이다.
 

국회 본청.  정의당이 19일 심상정호(號)를 본격 띄우면서 20대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심 신임 대표는 결선투표에서 52.46%(3651)를 얻어, 노회찬 후보(47.54%·3308표)를 4.92%포인트 차로 제치고 정의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제3기 당 지도부 선출 보고대회’에서 “이제 정의당은 생존의 시간을 지나 대약진의 시험대 위에 서 있다”며 “명실상부한 진보적 대중정당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심 대표는 “정의당은 다른 정당들이 당리당략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싸움터가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생 현장에서 싸울 것”이라며 “거대 정당의 오른쪽, 왼쪽을 배회하지 않고 진보 민심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서 시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진보를 위한 진보 재편을 서둘러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진보정치의 시행착오 과정에서 참여와 지지가 유보되었던 노동자, 진보 시민들이 대중적인 진보정당의 꿈을 함께 일궈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다가가겠다. 곧바로 더 큰 진보를 위한 전국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발 정계개편이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천정배(무소속 의원) 신당 등으로 쏠려있어 정의당이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무너진 진보진영을 재규합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의당 신임 부대표에는 이정미·김형탁·배준호 후보 등이 선출됐다.
 

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 [사진제공=심상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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