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국민안전처와 공동으로 수해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도곡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임직원 100여명과 대학생 90명을 주축으로 하는 '제5회 집수리 로드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수해에 취약한 산간지역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장마철 안전사고 및 건강관리 유의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시행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활동은 기존 피해복귀 위주의 활동에서 탈피해 사전에 취약한 곳을 미리 손보고 수리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으로 진행됐다. 집수리 로드 봉사단은 산간지역 인근에 위치한 현대건설 현장과 연계해 현대건설 직원 100명과 별도 모집으로 선발된 대학생 자원봉사자 90명이 13개 팀으로 나뉘어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충남 공주를 시작으로 전남 진도·경남 하동·경북 울진·충북 단양 지역에서 수해취약 저소득층 165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도배 및 장판 교체, 천장 보수, 생필품 선물 지원 등) 및 자원봉사 활동(이불 및 옷 세탁, 영정사진 촬영, 벽화 그리기)을 펼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름철 잦은 호우로 수해 위험이 있는 산간지역의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만의 장점을 활용해 더 많은 재난위기 가정에 혜택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집수리 로드는 전국 18개 지역, 485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집수리 봉사활동' 외에도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사랑나눔 도시락 활동'과 올해 발족 예정인 '현대건설 꿈 키움 재능기부 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콜롬비아 빈민촌 자녀를 위한 '해피 홈스쿨' 개소,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에게 태양광 랜턴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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