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여성병원 4D 하이푸시술(HIFU) 왜 각광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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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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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임신계획을 세워놓은 주부가 병원 검진을 통해서 우연하게 자궁근종을 발견하게 되었다면 너무나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이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린여성병원 신봉식 원장]


지난해 생리통과 생리 과다, 빈혈, 빈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주부 박지영(가명)씨는 검사 결과 10cm의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임신 계획이 있는 터라 자궁적출을 피하고 싶었던 그녀는 의료진의 조언으로 하이푸 시술을 받았다. 6개월 뒤, 근종의 크기가 80% 가량 줄었고 빈혈 증세도 호전됐다. 이뿐만 아니라 빈뇨, 생리통 증상도 사라졌다. 린여성병원신봉식 원장은 하이푸 치료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자궁을 보존할 수 있고 부작용 및 심한 통증에 대한 우려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의 치료법으로 자궁을 들어내거나 복강경을 이용해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려는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에 근거하여 자궁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여러 비수술적 방법들이 시도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이 하이푸(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시술이다. 특히 향후 임신 후 자연분만을 원하거나 자궁을 보존하려는 여성의 경우 하이푸 시술을 원하는 상담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술 후 임신에 성공한 경우도 있어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하이푸 시술 전문의의 경험과 실력 역시 중요하지만, 장비의 안전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 개발된 4D 입체 장비는 자궁근종을 구성하는 조직의 밀도 및 혈관의 형태를 정확히 측정하고, 변화 양상을 예측하여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구현하며 실시간으로 입체 초음파를 관측, 치료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린여성병원의 경우 HD화질의 4D 입체 장비를 먼저 도입하고 교육병원으로 인정받아 국내외 교류가 활발하며 근종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영상화하여 환자가 직접 시술 전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병변부위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당일 1회 시술 후 퇴원 가능하고, 5cm 이상의 경우 하루 정도 입원하여 2-3회의 시술을 받으며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야간과 공휴일에도 예약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린여성병원 신봉식 원장의 말에 따르면 “자궁근종의 증상은 빈혈, 생리통, 불규칙한 생리 주기, 과다 출혈 등이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워 근종이 어느 정도 커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크기와 발생 위치에 따라 심한 경우 유산이나 불임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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