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 "귀신 연기, 너무 외로워…누가 죽어서 귀신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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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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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슬기가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기자간담회에서 귀신을 연기하는 외로움을 토로했다.

김슬기는 "귀신을 연기하면서 정말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이렇게 매력있고, 함게 연기하고 싶은 배우을 모아놨는데 혼자 연기하고 있어 유감이다. 리액션도 없이 혼자 연기하고 있으면 누구 하나가 죽어서 귀신이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슬기는 자신에게 빙의된 연기를 하는 박보영을 높이 평가했다. 박보영은 김슬기와 말투, 행동을 똑같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김슬기의 전작을 많이 보면서 연구했다. 같이 하는 촬영이 많지 않아 서로 방송을 보면서 공부한다. 나뿐만 아니라 박슬기 역시 내 버릇을 많이 연구해 그대로 해준다. 김슬기가 나에게 맞춰주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에 김슬기는 "박보영이 온전히 혼자 만들어 낸 것이다. 나를 보면서 많이 연구를 하더라. 나도 놀랄 정도다. 이제는 나를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박보영이 나를 따라하는 연기를 보고 나는 뭘 해먹고 살아야 하나 싶다"고 화답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살아생전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본 처녀 귀신(김슬기)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로맨스를 담는다. 로맨틱 코미디와 오컬트적 요소가 한 데 섞여 달달함과 함께 시원한 스릴감까지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4일 방소되는 7회에서는 맛집 탐방 데이트를 앞두고 김슬기와 빙의가 해체된 박보영과 조정식이 한층 가까워진다.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박보영을 향한 조정석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며 달콤한 재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또, 김슬기가 악귀로 변할 것을 염려한 보살 서빙고가 굿을 펼치며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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