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신뢰성센터,양촌 설명회 장면[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최근 TF팀 구성 및 입지 후보지 주민설명회 개최 등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전국 경쟁력 확보 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강경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공모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으며, 지난 9일에는 입지 후보지인 논산시 양촌면(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무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논산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데 중점을 두고 국방과학산업 육성을 위한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논산유치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주민들도 공감하며 유치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함께 하며 힘을 실었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450억원(부지90억원, 건축·장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시는 저렴한 토지매입비용, 우수한 접근성, 유관·협력기관 인접, 향후 부지확장 용이성을 최대 강점으로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육군훈련소 및 3군본부와 육군군수사령부 등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는 국방의 요충지라는 요건을 비롯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등 지리적 접근성이 있는 입지 타당성, 연무 동산 및 성동 일반산업단지 등 방위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지역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시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논산 설립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 시장 진출 기회 제공, 민군기술협력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방산업 집적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의 논산 유치는 우리나라의 미래첨단국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3군본부의 역량과 시설 활용은 막대한 예산 절감과 군수산업 집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편,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공모사업은 오는 31일까지 광역자치단체별로 1곳씩 제안서를 받아 다음 달 14일 발표할 예정으로, 충남과 대전을 비롯해 광주와 대구, 경남·북, 전남·북 등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가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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