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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관광지 외국인 투자자에 특혜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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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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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개발과 관련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특혜를 주겠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오응길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개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기업들이 이미 사업에 협조해나갈 의향을 표시해 여러 투자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하며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특혜를 주겠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외국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밝힌 분야는 설계, 정보기술, 건재, 식료공업 분야와 여객운수 및 숙박시설 운영 등 관광지 개발과 관광사업 전반이다.

오응길 부위원장은 "향후 관광지대의 특성에 맞게 산악마라톤이나 산악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형식의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가 보다 큰 규모에서 진행되기를 바라는 희망자도 늘고 있다"며 "원산지구를 세계적인 관광도시 형성의 본보기로 꾸리기 위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부는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에서 2017년까지 선투자·후보상 조건이나 토지종합개발방식을 받아들이는 투자가에게는 유리한 투자 대상을 우선 제공하고 토지 임대료도 낮추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27일 중국과 스웨덴 등 외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금강산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관광지대 전반과 향후 개발 전망 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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