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후속조치로 정상회담시 논의된 교육협력 방안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후속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인천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에서 논의한 우리나라 교원 및 교육전문가 파견 등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황부총리는 브라질 자니니 교육부장관을 만나 브라질 정부가 이공계 인력양성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경없는 과학 프로그램 2단계 협약을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과학기술자문위원회도 방문해 우수한 브라질 인재들이 보다 많이 우리나라에 유학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교민 및 현지 진출 기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외동포교육 지원 강화와 유학생 유치 활성화, 청년 해외 취업 등을 위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페루에서 우말라 대통령을 예방하는 황부총리는 상호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학생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페루 우수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사베드라 교육부장관과는 지난 4월 양국간 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한국인 교사의 페루 고등학교 내 파견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 분야 성공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전문가 파견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CT 교육컨설팅 이행약정서도 체결한다.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 지원사업의 2016년 신규 협력국으로 선정된 페루와의 이번 이행약정서 체결은 이러닝 선도국가인 우리나라의 교육정보화 성공 경험 공유를 통해 국내 이러닝 기업이 페루 등지의 해외진출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롬비아에서 황부총리는 빠로디 드에체오나 교육부장관을 만나 양국간 교육 분야 상호 협력 의지를 담은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3월 말 콜롬비아 교육부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황 부총리와 면담하고 교육 현장을 두루 살펴본 후 자국의 교육정책 및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의 교육을 통한 발전경험 전수를 요청해 이뤄졌다.
11월에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소속 교육 전문가들이 현지에 파견을 가 콜롬비아 교육혁신 전략 계획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황부총리는 지난달 초 발표한 유학생 유치 확대 방안을 소개하고 콜롬비아의 정부 장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유학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황 부총리의 중남미 방문을 통해 젊은 청년들의 교류 확대, 한국 교사의 첫 중남미 진출 등 청년 해외 취업 촉진은 물론 한국 교육의 발전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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