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은 1992년 8월 중국과의 수교로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는 단절됐으나, 서울과 타이베이에 대표부가 설치되고 만간차원의 경제,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작년 아시안게임에는 대만 선수단 400여명이 참가해 종합 9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 면담은 유정복 시장이 대만출장기간 중 마잉주 대만 총통 예방할 계획으로 스딩(石定) 주한대만대표와의 추진상황을 논의하고 관광교류 등 인천시와 대만의 인적·경제적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스딩(石定) 대표에게 인천시는 국내를 위협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완벽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고, 168개의 섬과 130년 역사의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인천시에 많은 대만인들이 여행을 올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다음 달 대만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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