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퀀텀점프] 포스코, 고강도 쇄신으로 ‘혁신 포스코 2.0’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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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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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 1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 포스코는 ‘혁신 포스코 2.0’ 발표를 통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해외 하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솔루션연계 판매와 월드프리미엄(WP)제품의 판매비율을 지난해 130만t, 33% 수준에서 2017년에는 250만t, 50%로 각각 확대한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제품인 자동차강판판매량도 지난해 830만t 수준에서 2017년에는 950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사업포트폴리오도 철강, 소재, 에너지, 인프라, 트레이딩 등 철강과 4대 도메인으로 재편하고 2017년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와 국외 계열사 및 해외사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극한적인 비용절감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최근 경영환경 악화와 검찰수사에 따른 국민 신뢰상실로 창사이래 최대 경영위기 상황을 맞았다고 진단하고, 5대 경영쇄신안도 내놨다. 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개선 △윤리경영을 회사운영의 최우선순위로 정착하겠다는 내용 등이다.
 

 


우선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계열사는 과감히 정리해 수익성을 담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투자관련 공과(功過)에 대해 상벌(賞罰)을 명확히 하고, 성과주의 등을 강화해 투자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능력 중심의 투명한 인사 정책을 강화하고, 업종별,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사업 추진역량을 높이고 순혈주의에 대한 외부 우려도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투명한 거래관행 조성을 위해 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는 100%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거래관련 청탁도 원천 차단해 구매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윤리의식을 더욱 높여 조직 내 잠재된 불필요한 비용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준 회장은 “우리의 쇄신노력은 5개 쇄신안에 국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정한 쇄신은 임직원 모두가 기꺼이 희생하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할 때 비로소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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