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파리 구제장비 시연회.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여름철이면 발생하는 해파리가 해수욕객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어 최근 해파리 구제장비를 갖춰 시험가동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동해안에 주로 발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15cm내외)는 독성이 약하나 주로 정치망과 자망에 많이 나타나 어망에 피해를 입히고,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최대2m)는 먼 바다나 정치망어장 주변에 자주 출현하고 있으며, 간혹 이 두 종류가 해수욕장으로도 유입되어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시는 아직까지 해수욕장에서의 해파리에 의한 발생 사고는 없으나, 매년 8월이면 해파리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어업지도선에 설치된 해파리구제장비 시험가동을 마치고 순찰강화와 어선어업자들을 이용한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황세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시 순찰과 더불어 정보제공과 해수욕장 인근바다에서의 해파리 구제작업도 실시해 피서객들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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