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처]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힐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황정민이 방청객들에게 이색선물(때수건)을 전달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황정민은 10여 년 전 한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명시절에 대한 힘겨웠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오디션을 봤지만 실패했고 다른 곳에서도 떨어졌다면 100번이고 200번이고 계속해서 오디션을 봤을 것"이라며 끈기와 영화에 대한 깊은 집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못해서 떨어졌나 이렇게 생각하면 오디션을 볼 수 없다"며 "그 당시에도 단지 그 역할에 맞지 않고 이미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나름의 자존심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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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을 손에 받아든 방청객들은 의아해하면서도 재미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때수건에는 '다 때가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황정민은 때수건을 한손에 꼭 쥔 채 "아주 귀중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때수건"이라면서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황정민은 자신이 배우가 된 이유와 영화 국제시장으로 1400만 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했던 일화에 대해 이야기의 꽃을 펼치며, 자신은 대본을 선택할 때 관객들에게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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