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는 (사)DMZ국제다큐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가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의 화두인 ‘분단 70년’을 담고 있는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28일 공개했다.
7회째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8일 간 열릴 예정이다.
포스터에는 실향민 할아버지의 사진과 영화제 마스코트인 흰기러기 로고를 넣어, 영화제를 상징하는 흰기러기가 분단의 철책을 뛰어넘어 평화, 소통, 생명을 전하는 모습을 상징화했다. 포스터 속 노인 사진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녕만의 작품으로 2013년 DMZ사진전 'TWO LINES 한국 DMZ, 독일 그뤼네스 반트'를 통해 발표한 작품이다.
철책선이 들어섰을 당시 앳된 소년이었을 사진 속 할아버지는 주름이 성성한 얼굴이 되어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절절히 전하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포스터 속 주인공인 할아버지를 개막식에 초청하려했으나,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몇 년 전 작고하셨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 며 “다큐멘터리를 통해 삶의 도처에 만연한 분단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아가 평화 소통 생명을 이야기하자는 올해 영화제의 목표를 포스터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슬로건을 ‘슛 더 DMZ(SHOOT THE DMZ)’로 정했는데, SHOOT은 ‘쏘다’라는 의미 외에 ‘카메라로 영화나 사진을 촬영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SHOOT THE DMZ’는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DMZ가 아닌, 소통의 도구인 카메라의 눈으로 그곳을 바라보고 평화와 만남 화해에 주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철책선이 들어섰을 당시 앳된 소년이었을 사진 속 할아버지는 주름이 성성한 얼굴이 되어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절절히 전하고 있다.
한편, 올해의 슬로건을 ‘슛 더 DMZ(SHOOT THE DMZ)’로 정했는데, SHOOT은 ‘쏘다’라는 의미 외에 ‘카메라로 영화나 사진을 촬영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SHOOT THE DMZ’는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DMZ가 아닌, 소통의 도구인 카메라의 눈으로 그곳을 바라보고 평화와 만남 화해에 주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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