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 석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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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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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6년 4개월 만에 최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내수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석달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7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9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내수침체 지속 및 수출부진, 건설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기업 제조업은 2009년 4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4개월 만에 경기 전망이 가장 낮았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80.4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증가한 78.9를 기록, 메르스 여파에서 다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중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업종은 95.2에서 81.0로 하락했고, 가구업종은 71.5에서 61.8로, 기타기계 및 장비업종은 83.8에서 76.3로 떨어지는 등 등 15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을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종은 75.5에서 77.1로,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종은 76.7에서 84.4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에 반해 건설업종은 83.9에서 79.7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68.9%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을 꼽았고 ‘업체간 과당경쟁’(49.2%)과 ‘인건비 상승’(26.2%)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이 39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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