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日 고노담화 부정 시도 '유감'…아베담화에 사죄 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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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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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김무성-케리 면담 불발에 사과 통지"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마련한 것에 강하게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20년간 한·일 관계에서 일본의 가장 진정성 있는 역사인식이 고노담화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려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마련한 것에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그는 "역사인식은 미래를 예측하는 거울"이라면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 없이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개선을 그만큼 힘들어지고 멀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안정이 위기를 맞는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아베 내각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종전 70년을 맞아 발표될 아베 담화에는 침략으로 점철된 과거사에 대한 진실한 반성과 사죄가 담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황 사무총장은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대표와 존 케리 국무장관의 면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 이는 케리 장관의 일정 문제에 따른 것으로 미 국무부의 '사과 통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의회에서 이란 핵협상 관련 보고와 청문회가 있었는데 이게 지체되는 바람에 (케리 장관이 면담을 위해) 제 시간에 오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국무부에서 케리 장관이 면담에 참석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사과의 통지가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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