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공능력평가] 주택시장 회복세에 중흥·한림·서한 등 중견 건설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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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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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공급 늘린 중흥건설, 지난해 52위에서 39위로 뛰어올라

  • 한림건설과 서한 등도 두 자릿수 순위 상승 기록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주택시장이 일부 회복조짐을 보임에 따라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한림건설, 서한 등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주택시장 회복세에 해당 건설사들의 공사실적이 증가하고 재무구조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2위를 기록했던 중흥건설은 올해 39위로 뛰어올랐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중흥건설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9614가구, 1만1543가구를 전국에 공급해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만2941가구를 분양하며 1983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물량을 쏟아낸 중흥건설은 올해도 수도권에서만 4000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만7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사실적이 늘어나면서 중흥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6372억원으로 2013년(3963억원) 대비 60.8% 증가했다. 지난해 3조8000억원이던 자산도 올해에는 5조600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는 모습이다.

한림건설과 서한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 각각 58위, 74위에서 올해 46위와 60위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지역을 기반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림건설은 ‘한림풀에버’ 브랜드를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토목과 철근콘크리트공사 등에 주력했지만, 최근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발 빠르게 주택사업을 확장하며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인 서한은 최근 대구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했다. 서한이 이달 초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분양한 ‘수목원 서한 이다음’ 아파트는 757가구 공급에 2만5600여명이 몰려 평균 32.8대 1, 최고 134.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구 내에서의 서한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서령개발과 우남건설 등의 순위도 각각 109위와 157위에서 80위와 82위로 뛰어올라 100위권 내로 진입했다. 올해 총 8500가구를 전국에 공급할 예정인 반도건설 역시 57위에서 7계단 오른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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