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무속인 김씨 제작진 찾아와… 시청자 의문투성이 논란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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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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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되었다’라는 충격적인 폭로로 세상이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세 모자 사건. 이 사건 이후 국민들은 세 모자를 향한 안타까움과 남편인 허 씨에 대한 분노로 가득찼다. 

의문투성이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친아빠(허 씨)로부터 10년 동안 성폭행 당했다는 두 아들(준호·준수) 그리고 부인(이 씨). 엽기적인 성범죄 행각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황. 가해자로 알려진 허 씨는 "우리 가정은 화목했다. 아내도 참 좋은 여자였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성폭행 사건에 대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14년 10월 29일 서울의 모 회관에서 '허모 씨 부자 성범죄 의혹 철저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깊게 눌러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머니와 두 아들 이날 세 모자가 쏟아낸 말들은 실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제작진은 어머니와 아이들을 밀착취재하며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이 씨의 친정식구들과 남편은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 씨’가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속인 김 씨를 만나려고 여러 차례 시도하였으나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김 씨를 만나기 위한 취재는 계속되었고 도중에 무속인 김 씨가 살던 동네 경비원에게서 이상한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라고 말하라며 미리 언질을 해놓았다는 것! 자신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았던 무속인 김 씨. 그런데...

지난 25일, 무속인 김 씨는 1편 방송 당일에 나타나 제작진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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