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엄정화, 과거 "갑상선암 투병 당시 목소리도 안 나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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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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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과거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엄정화는 "건강검진을 하다가 병을 알게 됐다. 수술만 하면 별문제가 없을 것이고, 한 달 정도 쉬면 금방 낫는 병이었다. 지금은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병이 발견됐을 때는 정말 놀랐고, '갑상선암'이라는 어감 자체가 너무 무서웠다. 또 그런 상황자체가 너무 싫고 두려워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막상 수술실에 들어가려니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 그동안 잘 살았나. 인생이 참 허무하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아직도 목소리가 편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정화는 "의사가 100% 예전과 같은 키로 노래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실제로도 수술한 다음 소리가 아예 안 나와 힘들었다. '슈퍼스타K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당시 정말 목소리가 안 나와 많이 위축됐다. 가족들이 많이 걱정했고, 특히 태웅이가 많이 울었다"고 말하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엄정화는 다이어트, 조카 엄지온 등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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