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국정원이 삭제 파일 범위에 대해 말바꾸기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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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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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경민 의원실 ]



아주경제 주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이 지난달 29일에는 임과장이 시스템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가, 31일에는 데이터베이스만 삭제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우리가 삭제 키로는 시스템 파일을 지울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국정원의 답이 달라졌다”면서 “임 과장이 데이터베이스만 삭제했다면, 국정원이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 데 왜 6일이나 걸렸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이 (임 과장이) 삭제한 하드디스크 원본은 공개할 수 없고, 복원한 데이터의 용량과 파일 목록에 대해서도 정보위에 공개한 수준으로 밖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국정원의 태도 변화를 읽을 수 없어, 전문가 간담회 참석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6일 국정원과 야당 측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은 자꾸 와서 보면 안다고 하는데, 살인 현장이라면 현장에 범인 발자국이라도 있겠지만, 디지털 사건의 현장 검증은 자료를 제공받아 최소한 한달은 분석해야 의미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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