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동영상만…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국민께 사과, 신동빈 용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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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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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번에도 직접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통해 영상 메시지만 언론에 공개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 담긴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롯데호텔 34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녹화한 영상을 통해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KBS가 보도했다.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동빈 회장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며 "70년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이어 신 회장의 눈과 귀를 차단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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