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가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여섯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대니 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GC(파71·길이7385야드)에서 끝난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2타(67·67·69·69)로 빌 하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대니 리는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것을 포함해 올시즌 여섯 번 10위안에 들었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신인’ 김민휘(신한금융그룹)는 합계 10언더파 274타(68·66·67·73)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거둔 성적 가운데 셋째로 좋다. 김민휘는 내년 투어카드를 계속 받기 위해서는 남은 대회에서 조금 더 분발해야 할 처지다.
트로이 메릿(30·미국)은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승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8언더파 276타(68·66·74·68)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출전한 투어 9개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공동 17위)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최경주(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30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9위, 신인 박성준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52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9오버파 293타로 75위를 각각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