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새누리당 탈당'…경찰, 피의자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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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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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성폭행 의혹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폭행 의혹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54·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사진=심학봉 트위터]


그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40대 여성은 지난달 13일 심 의원이 자신을 대구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고 같은달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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