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왕자의 난] 귀국 신동빈 일문일답 "롯데 한국기업, 신동주 해임지시서 효력없는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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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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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롯데가 경영권 분쟁이 거듭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3일 오후 2시 3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동민 회장은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총괄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주주들을 위해 구민과 함께 롯데에 기여한 사람입니다.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빨리 정상화되고 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가경제 발전 위해서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롯데는 일본기업이냐'는 질문에 "한국기업이다. 그룹의 95%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대답했고, '형(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해임지시서 공개'에 대해서는 "법적인 효력이 없는 서류"라고 단정지었다. 




<신동빈 회장의 일문일답> 

▲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형(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가지고 있는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을 밝혀달라.
-지분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얘기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현재까지 확보한 롯데홀딩스 우호지분이 얼마인가.
-그 부분도 여기에서 얘기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를 만났으며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나.
-(어머니와는) 전화로 통화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서 얘기할 수 없다.

▲ 아버지가 경영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언제냐
-마지막으로는 정확한 날짜를 기억 못하고 있지만 지난 8일이나 9일로 생각한다. 정상적인 경영판단은 내가 여기서 말하기는 어렵다.

▲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것인가.
-가까운 시일내에 만날 것으로 본다.

▲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날짜는 언제인가.
-지금 하는 것이 좋은지 조금 기다리고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사회에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결정할 사안이다.

▲ 롯데는 일본기업인가.
-롯데는 한국기업이다. 그룹의 95%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 형이 해임지시서를 공개했는데…
-법적인 효력이 없는 서류라고 생각한다.

▲ 멀쩡한 아버지를 치매환자로 몰았다는 여론이 있다.
-(대답을 회피한 뒤)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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