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으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이달의 신인’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강정호가 경쟁자로 오른 투수 4인방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7월 한 달간 강정호의 페이스는 무서웠다. 25경기에 출전한 강정호는 타율 3할7푼9리,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6할2푼1리, 홈런 3개, 타점 9개, OPS(출루율+장타율) 1.064의 좋은 성적을 냈다.
강정호의 수상은 한국 선수로는 둘째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일곱째다. 강정호 이전에 한국선수로는 최희섭이,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이시이 가즈히사, 마쓰이 히데키, 오카지마 히데키, 다르빗슈 유 등이 선정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LA 에인절스의 투수 앤드류 히니가 4승무패,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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