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KAI 협약 사례’ 페루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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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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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이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와 중요성 6가지’ 중 두 번째로 언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ㆍ사장 하성용)이 지난 7월 27일 체결한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원 협약’에 대하여 하이메 포마레다(Jaime Pomareda) 주한 페루 대사가 “이는 향후 몇 십 년 동안 페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페루와 한국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주한 페루대사관은 7월 28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이얏트 호텔에서 제194주년 독립기념 축하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정부대표로 백승주 국방장관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하객들이 참석해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 경상대에서는 이창원 대학원장이 참석했다.

하이메 포마레다(Jaime Pomareda) 주한 페루 대사는 7월 28일 서울 그랜드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94주년 독립기념 축하 리셉션에서 경상대와 KAI 간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원 협약에 대하여 “이는 향후 몇 십 년 동안 페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페루와 한국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사진=경상대학교 제공]


하이메 포마레다 대사는 환영사에서 그동안 한국과 페루 양국이 공동으로 이루어낸 성과와 그 중요성을 6가지 주요 테마를 통해 설명했다.

하이메 포마레다 대사는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으로 교역과 보건, 기술과 혁신, 창조경제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개의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하이메 포마레다 대사는 두 번째 테마에 대해 “유수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T-1P 훈련기 20대를 구매하고 그중 16대는 페루에서 공동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페루를 산업국이자 항공기 및 항공 부품 수출국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메 포마레다 대사는 이와 관련하여 “페루와 한국의 항공전략 관계는 단지 운영 및 병참업무 능력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포함하고 있다.”면서 7월 27일 열린 경상대-KAI의 MOU 체결 행사장에 참석한 내용을 설명했다.

하이메 포마레다 대사는 “본 협약을 통해 항공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10명의 페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협약은 향후 몇 십 년 간 페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페루와 한국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페루의 역사적인 산업의 도약이 바로 한국과의 협력의 결과라는 점”이라며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양국과 경상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상대와 KAI, 페루 국가과학기술위원회(CONCYTEC)는 지난 4월 페루에서 글로벌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에서 페루 정부는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경상대는 이들 장학생의 대학원(석사) 교육과정 동안 필요한 장학금ㆍ연구보조비 등을 지원한다. KAI는 장학생에게 생활비와 체재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경상대와 KAI는 이번 협약서에서 ▲외국인 유학생 석사학위과정 운영ㆍ지원 ▲외국인 유학생 입학전형 및 장학제도 운영ㆍ지원 ▲외국인 유학생 학교생활 관리ㆍ지원 ▲기타 양 기관의 협의에 의한 협력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대는 오는 2학기부터 10명의 항공우주공학 분야 석사과정 페루 장학생을 유치하게 됐다. 이들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전문기업인 KAI에서 현장실습 등을 거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교육 후에도 친한국적 마인드를 가진 페루 국가 지도자급 엘리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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