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5' 서울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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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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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라, <이념의 무게_지각의 정치학_진달래 꽃 02>, 2014, 비디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4일부터 <올해의 작가상 2015>전을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이 전시는 과천관에서 전시했었다.

SBS문화재단(이사장 윤세영)과 공동 주최로 여는 이 전시에는 올해 작가상 후보에 오른 김기라, 나현, 오인환, 하태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후보 작가들은 각 작가별로 나뉜 전시공간에 최근작을 포함한 새로운 작품을 전시한 후, 최종 심사를 거쳐 10월 6일 최종 1인이 ‘2015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다. 후보 작가들은 SBS문화재단 창작 후원금(4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한 <올해의 작가>전을 계승하여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그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시상제도다. ‘올해의 작가상’은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 추천위원단, 심사위원단을 각각 별도로 구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미술계에 발전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 작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SBS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여 진행하고 있다.
 

[나현, <바벨탑 프로젝트-난지도>, 2012-현재, 혼합재료 설치]


 

[하태범, <필리핀톤도>, 2014, 피그먼트 프린트, 페이스 마운트]
 

[오인환, <나의 사각지대-인터뷰>, 2014/2015, 영상]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기라 작가는 <떠다니는 마을>을 통해 불확실한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나현 작가는 서울의 도시 개발과 독일의 역사적 경험을 연결시킨 연구물 <바벨탑 프로젝트-난지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오인환 작가는 공간적 의미의 사각지대를 사회·문화적 맥락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각지대 찾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하태범 작가는 사건/사고 현장을 전달하는 대중 매체와 이를 소비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재해석하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서 10월 6일 ‘2015 올해의 작가’ 1인으로 최종 선정된다. 또한 후보 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SBS 지상파와 케이블채널을 통해 12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와 올해의작가상 공식 홈페이지http://koreaartistpriz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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