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무료로 즐기는 뮤지컬, 발레,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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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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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선보이는 Stage on Screen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8월 하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선보이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야외영상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2015년에는 더욱 더 강력한 라인업으로 다시 찾아온다.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를 아우르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벅찬 8개의 공연실황이 53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 포스터[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우선 첫 주인 26일부터 9월 5일까지는 2편의 발레와 2편의 프랑스 뮤지컬이 상영된다.

초연당시부터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막을 연다.

모던발레의 거장 롤랑 프티의 젊은 시절을 대표하는 두 편의 걸작 <젊은이와 죽음, 카르멘>을 시작으로 볼쇼이발레단 초호화 무용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고전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화려한 라틴음악과 플라멩고가 덧붙여져 매혹적인 뮤지컬로 재 탄생한 <돈 주앙>이 강력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 주인 9월 2일부터 5일까지는 4편의 오페라가 상영된다. 유려한 낭만주의적 멜로디로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푸치니의 <라 보엠>은 2012 스페인 발렌시아 레이나 소피아 공연실황이며, 강렬한 사실주의 스타일의 현대적 오페라 <토스카>는 2011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공연실황으로 푸치니 오페라의 극적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살려낸다.

이어 푸치니의 운문소설을 토대로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이 상영된다. 음악적 서정성과 미니멀리즘한 무대효과가 탁월하게 조화된 2007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공연실황이다.

마지막 무대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구두쇠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도니제티의 익살스러운 오페라 <돈 파스콸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뛰어넘는 속도감과 재미로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올해에도 달빛이 머무르는 너른 광장에 친구, 연인 또는 가족끼리 간단한 음료를 준비해 와서 최고의 공연영상을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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