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5년간 50개 모델 출시로 수입차 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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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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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코리아는 6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 신차 공개 행사를 열었다.[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재규어 코리아는 6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중형차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백정현 대표는 “지난 4월 대표로 임명된 후 정식으로 인사드린다. 재규어와 함께한 시간이 15년이다. 연간 100대 판매에 기뻐할 때가 있었는데 큰 무대에 뵙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재규어 80년, 랜드로버 67년의 긴 시간 동안 혁신을 위한 시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국내 출시 예정인 재규어 XE를 공개하고 혁신으로 무장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에 대해 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를 ‘재규어의 해’(Year of the Cat)로 이름 붙였다. 생명체에 가장 가까운 자동차를 만드는 재규어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새로운 세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 모델을 통해 향후 5년간 50개의 신제품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혁신으로 무장해 스마트폰으로 차를 움직이는 리모트 컨트롤, 눈동자 드라이빙 모니터 시스템, 투명 보닛, 프트홀 경고, 윈드스크린 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통해 미래의 매력적인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재규어랜드로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설비 확장에 100억파운드(약 18조원) 가량 투자했다. 전 세계적인 판매량 증가와 중장기 성장계획에 맞춰 경영전략은 순항 중이다”며 “투자의 성공은 성과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재규어랜드로버는 46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 3월 1000대 판매 돌파에 이어 6월에는 1078대를 팔았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5년간 연간 40% 가량 성장해 본사에서 주목하는 나라”라면서 “한국은 세계 5위 재규어, 8위 레인지로버 시장”이라면서 “상반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4700대를 팔았는데, 올해 1만대를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2017년까지 핵심 인프라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부품 센터 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차의 잔존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중고차 전시장도 3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XE 출시를 통해 지난 2009년 이후 공략하지 않았던 D세그먼트 시장에 대한 포부를 나타냈다. 5가지 세부모델의 XE는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스포트’, ‘XE 포트폴리오’, ‘XE 프레스티지’와 2.0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의 ‘XE 프레스티지’와 3.0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XE S’로 구성된다.

수입 중형차 시장에서 재규어는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며 제네시스와 경쟁도 언급했다.

XE의 국내 공식 출시는 올 9월로 예정돼 있으며 이미 사전 예약 200대를 돌파했다. 판매 가격은 4760만원부터 6900만원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XE 공개행사에서 회사의 중잔기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영상=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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