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일철주금과 포괄적 제휴 3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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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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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와 신일철주금(新日鐵住金)이 3년간 제휴관계를 이어간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포괄적 제휴를 3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앞서 포스코는 2000년 신일철주금의 전신인 신일본제철과 상호 출자 및 기초 기술의 공동 개발 등을 포함한 제휴에 합의한 이후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왔다. 기간 단축은 철강재의 공급 과잉을 감안해 더 짧은 시간에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간 신일철주금과 서로 일정부분 오픈된 상태에서 기술제휴 관계를 이어왔다”면서 “양사는 3년간 기술교류를 통해 공동 목표를 달성하자는데 뜻을 모은 점이 계약 갱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양사간 제휴를 통해 제선이나 상품개발 등 분야에서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신일철주금에 약 2.5%, 신일철주금은 포스코에 약 5%를 출자하고 있다. 양사는 지금까지 동남아의 강판 공장건설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제철 기술을 제휴했으며 현지 광산에도 공동 출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이 각각 베트남과 태국에 투자한 공장 지분을 처분하면서 양사간 제휴관계도 끊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간 연장이 이뤄지면서 포괄적 협력관계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측은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각각 태국과 베트남에 냉연공장을 갖고 있었고, 서로 지분을 투자한 상태였으나 지난 5월 지분정리가 이뤄진 상태”라면서 “이는 동남아와 중국 시장이 경쟁이 심한 만큼 서로 각자의 경영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지게 됐을 뿐 다른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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