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채널고정] ‘붉은달’ 삼복더위 물리칠 ‘팩션 사극 공포드라마’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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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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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삼복더위를 쫓아낼 사극 공포 드라마가 찾아왔다. 드라마 ‘붉은달’의 이야기다.

8월 7일 방송될 KBS2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붉은달’(극본 유영석·연출 배경수)는 사도세자에 얽힌 역사적 미스터리에 불길한 상상력이 덧붙여져 재탄생된 이야기. 사도세자가 왜 미쳐갔는지, 어떤 연유로 영조의 눈 밖에 나 죽임을 당했는지가 밝혀진다.

오늘의 채널고정 포인트는 바로 역사적 사실과 소름끼치는 상상력의 결합. 왕가에 얽힌 저주와 광기, 귀기 서린 핏빛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붉은달'은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저승전을 배경으로 왕조가 감추고 싶었던 잔혹한 비밀을 찾아가는 반전 호러스릴러. 연일 침소에서 주검이 발견되면서 겁에 질린 사도세자 이선(김대명)은 광증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그의 어미 선희궁(이항나)과 동생 화완옹주(박소담)는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배후를 캘수록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광기에 휩싸여 서서히 미쳐가는 사도세자와 구중궁궐 속 불길하고 오싹한 저주의 기운은 시청자들을 을씨년스러운 궁중미스터리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또한 명품배우들이 만들어 낸 리얼 공포, CG뛰어넘는 극한의 표현력 역시 눈여겨 볼 부분. '붉은달'에는 깜짝 놀라게 만드는 그래픽효과도, 지나친 혐오감을 자극하는 피 칠갑한 분장도 없다. 다만 턱밑까지 차오르는 불길함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도세자의 히스테리가 공포적 상황을 극대화한다. 제작진은 점층 되는 심리적 공포감을 제대로 조율하기 위해 숙련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김대명, 김명곤, 이항나, 조미령 등 베테랑 배우들의 관록과 박하나, 박소담 등 신예 배우들의 조화는 CG로는 대체 불가한 리얼한 공포를 완성해냈다.

마지막 채널고정 포인트는 ‘전설의 고향’, ‘구미호’ 사극공포물의 한(恨)을 잇는다는 점이다. '붉은 달'은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역사적 미스터리를 쫓아가는 동시에 한(恨)과 원념(怨念)을 바탕으로 하는 사극공포물의 맥을 잇고 있다. 인간을 광기로 몰아세우는 스릴러적 요소와 한 서린 귀신의 저주에 휩싸인 섬찟한 호러는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잔혹한 비극과 맞물리며 기묘한 여운마저 남긴다. 호러스릴러사극 '붉은달'은 한 여름 밤 으스스한 공포와 흥미진진한 재미를 원했던 시청자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탄탄한 배우진들과 역사적 사실, 오싹한 상상력이 더해진 ‘붉은 달’은 오늘(7일) 오후 10시 50분 KBS 2TV와 KBS의 실시간 앱 myK에서 방송되며, 본 방송 5분 후 네이버 TV케스트를 통해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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