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정부 370조원 실탄 구비" 상하이종합 3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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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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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동향[자료=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의 증시 추가부양 기대감에 7일 중국 증시가 큰 폭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2.67포인트(2.26%) 상승한 3744.21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이틀 간의 하락세를 멈췄다.  이로써 8월 둘째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상승폭 2.19%를 기록하며 3700선을 회복하고 마무리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3.51포인트(3%) 급등한 2177.1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3.87% 상승한 2576.9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454억8500만 위안, 4488억1900만 위안으로 9000억 위안에 육박해 전날의 7000억 위안보다는 큰 폭 늘었다.

200개에 육박하는 종목이 '상한가(10% 상승)'를 기록했으며, 5% 이상 상승한 종목도 500여개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IT(6.46%), 의료기기(5.26%), 미디어엔터테인먼트(5.095), 항공제조(4.59%0, 자동차(3.61%) 등 업종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무엇보다 중국증권금융공사가 증시부양에 2조 위안(약 375조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증시 부양 기대감이 확대됐다. 

한편 시장은 오는 주말 사이 잇달아 발표되는 수·출입 통계(8일), 소비자물가지수(9일) 등 7월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다음 주 주식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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