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병원 간호 인력 허위 신고…16억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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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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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서울 백병원 홈페이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울 백병원이 간호사 수를 부풀려 신고하는 방법으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16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울백병원을 상대로 1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금을 돌려받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달이나 다음 달 서울백병원이 청구한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16억원 상당을 깎는 상계방식으로 환수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 백병원은 이른바 간호등급제를 편법으로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년여간 실제 병동에 근무하지 않은 간호사를 근무인력수에 포함해 건강보험재정금을 추가 지급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백병원은 2011년 122억원, 2012년 138억원, 2013년 299억원, 2014년 110억원 등의 적자를 냈다. 그러자 간호관리료가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자료만을 근거로 지급된다는 점을 노려, 적자탈출용으로 간호등급제를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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