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디스플레이 미래 산업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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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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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2017년 상반기까지 1조500억원 투자

  • LG의 신규투자, 지역산업에 새로운 미래성장 가능성 열어

  • 구미, 디스플레이 산업역사 주도

[사진=구미시청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구미투자를 공식 발표했다.

6세대 원장 기준 월 7500장 생산규모로 2017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특히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집중과 수도권 규제 완화의 움직임 속에서 결정된 LG의 구미 투자는 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이목이 집중됐다.

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 200개 넘게 생산할 수 있어 기존 4.5세대 라인 대비 생산효율이 4배 이상 증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P1 공장을 가동한 이래 지난 20년간 구미에 14조원 이상 투자했다.

2008년부터 6세대 LCD 신규 생산라인 구축, LCD 모듈라인 전환, 스마트기기용 공장 신축 투자 등 3년간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다.

또한 2012년 이후 모바일 기기 시장 지배력의 절대적 요소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구미가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역사’를 주도하는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가 됐다.

여기에 최근 1조500억원의 플렉서블OLED 신규투자로 인해 LCD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선순환 고리가 연결됨으로써 구미는 든든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산실이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하고,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와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기반을 구미에서 마련하게 됐다.

이로 인해 구미시의 관련 협력기업들은 LCD에서 OLED로 한 단계 성숙되는 기술력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액정, 광학필름 업체들의 소재·생산방식의 변화로 신기술 개발환경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IT전자 분야의 수출 증대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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