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올해 2분기 이자수익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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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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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국내 은행들의 이자수익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2조2000억원에 그쳤다. 순이자마진(NIM)의 축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00억원(5.4%) 감소했다.

은행은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를 이용한 수익과 유가증권 등에서 얻은 이자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아왔다.

올해 2분기 NIM은 1.58%를 기록, 금감원이 지난 2003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다.

지난해 △2분기 1.82% △3분기 1.81% △4분기 1.73% △올해 1분기 1.63% 등으로 NIM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자수익의 감소로 인해 국내은행의 올해 2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억원 감소한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이익이 소폭 증가하고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일회성 이익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 비해 3000억원 증가한 5조6000억원에 달했다.

2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로 지난해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14%포인트 하락한 5.5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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