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8월 14일부터 79일간 개최…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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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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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랜그세일 이벤트 부스 안 외국인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오는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79일간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일제히 열린다.

(재)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그간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 방한 비수기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해 왔지만 올해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국내 관광 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기를 앞당겨 하기로 했다. 

'매직컬 모멘츠 인 코리아'(Magical Moments in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항공사와 호텔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 기획사, 소상공인 업소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50여개 업체, 3만여 업소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행사로 진행된다.

기존 주요 참여업체인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화장품, 엔터테인먼트사부터 글로벌 유통업체, 전자·통신사 등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할인 폭도 크게 늘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제주항공은 전 노선에서 선착순 8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일부 구간 KTX 자유석을, 에버랜드는 자유이용권을 각각 50% 할인해준다. 롯데호텔은 55%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쇼핑업계는 최대 80% 할인혜택을 주고 SK텔레콤의 경우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국경절이 들어있는 10월초 등 외국인 집중 방한 시기에는 '스페셜 테마위크'를 운영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류 콘텐츠,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는 갖가지 프로모션을 함께 벌인다.

한편 방문위원회는 오는 14일 인천과 김포를 비롯한 주요 국제공항에서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 코리아그랜드세일 및 한국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외래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행사 기간 서울 동대문 두타광장에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 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이 곳에선 통역, 관광정보 안내, 음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 조기 개최는 관광 수요 회복을 바라는 우리의 절박한 심정이기도 하다"며 "이 번 행사는 지난해만큼 수요가 회복되는 것을 목표(1400억원 매출)로 해 관광업을 비롯한 내수 경기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위기를 벗어나 관광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행사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쇼핑은 물론 관광, 한류 등을 골고루 체험하고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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