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 "작년보다 취업 힘들다" 취업 위해 무직자대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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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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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바늘구멍보다 뚫기 어렵다는 취업의 문턱 앞에 놓인 청년들은 올해 취업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한 온라인포털사이트가 9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층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취업난이 더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구직자 1792명을 대상으로 ‘청년실업과 아르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청년 구직자 10명중 7명(66.6%)이 ‘올해 구직난이 지난해보다 심각하다’고 답한 것.

이는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결과(51.7%)보다 14.9%포인트 높은 수치고, 2년 전 같은 설문조사 결과(46.9%)보다 19.7%포인트 증가한 것이어서 경종을 울린다.

응답자 중에는 ‘훨씬 심각하다’고 답한 이가 전체의 5분의 2가량을 차지해 구직자들이 취업시장을 더 냉혹하게 체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훨씬 심각하다’가 37.6%, ‘조금 더 심각해졌다’가 28.9%를 차지한 반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 문제와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청년들 사이에서 취업준비를 위해 무직자대출을 알아보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직자 대출 시에는 특히 여성무직자대출, 자동차담보대출을 속이는 대출피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선택 전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준비 없이 무직자대출을 진행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는 다양하다. 신용등급이 없는 학생만을 골라 금융캐피탈 회사를 사칭, 수수료를 먼저 내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채는가 하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며 빈곤층을 유혹하는 대출사기가 자행되고 있다.

비타민론 관계자는 “무직자대출 및 여성무직자대출이 가능한 곳 중에는 예비 자영업자, 주부, 취업준비생 등 안정적인 소득이 없어 1금융권 대출조건에 충족되지 않는 이들의 상황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 한도, 이자, 자격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직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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