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코리아, 인도 태양광 발전소 투자·필리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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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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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소[한화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큐셀코리아는 최근 태양광 다운스트림 분야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에서 50MW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

또 필리핀에서 28.6MW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EP(설계,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 신흥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인도의 태양광 회사인 아쥬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에서 50MW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기는 약 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도의 1만8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10월 중 공사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발전소 건설을 모두 완료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큐셀코리아는 벨기에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이자 사업주인 인피니티와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부에 위치한 디고스 시티에 총 28.6MW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공사의 EP(설계, 조달)를 수행하게 된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매년 약 40GWh의 전력을 생산해 필리핀 현지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약 9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필리핀 디고스 28.6MW 태양광 발전소는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16년 1분기에 발전소 건설을 모두 완료,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코리아 김익표 사업개발 팀장은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와 필리핀 시장에서 2건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다운스트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아태지역 신흥 태양광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2020년까지 100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필리핀은 주로 석탄과 천연가스 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석탄 및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전기 요금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필리핀 정부는 장기 에너지 계획을 통해 에너지 수입량 감축, 에너지 공급 부족 해소 등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다운스트림 분야의 전문기업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번 인도와 필리핀 다운스트림 사업 진출로 국내 및 일본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 사업영역을 아시아 신흥시장까지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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