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5일 '광복절 7천인 시민대합창 서사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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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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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 유린→민주화→산업화 수원지역 근현대사 조명

   지난 3월  행궁광장에서 열린 ‘수원 그날의 함성’에 참여한 시민배우들이 무대 태극기 앞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제1야외음악당(인계동)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기획한 ‘7000인 시민대합창’ 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합창에는 광복 70주년을 상징한 개인 가족 민간 합창단 등이 출연해, 시 역사상 초유의 수원지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서사극을 펴친다. 지난 달 실시한 합창단 공모에는 모두 1만1444명이 응모해 삼복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참가자 가운데는 △화성시 196명 △용인시 104명 △오산시 22명 △성남시 21명 △서울특별시 11명 등으로 수원시 외 거주자가 400여명에 이르렀고 외국인 접수자도 236명이나 됐다.

 대합창 서사극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란 주제로 수원의 기원(紀元)인 화성 축성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재기 발전과 도약의 역사를 조명하는 8장으로 구성됐다. △1장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혜경궁 홍씨 회갑잔치를 위해 행궁으로 원행 △2장 일제에 의한 유린 △3장 한국전쟁으로 인한 파괴 △4장 복구와 재기로 꾸며진다.

 

한국전쟁의 참화를 표현하는 현대무용 배경- 장안문이 폭격으로 불타고 있다.


이어 △5장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 열망 △6장 산업화와 신도시 개발 △7장 한·일 월드컵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 수원의 르네상스, 그리고 △8장은 사람이 중심 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대합창 서사극은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연주 현대무용 미디어 퍼포먼스 시민 7000명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 등 복합장르로 표현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객석의 시민합창단은 서사극 가운데 5장 민주화 열망 섹션에서 아침이슬을, 8장 수원의 미래 섹션에서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애국가 등 4곡을 함께 부른다.

공연후에는 약 10분 동안 불꽃놀이가 펼쳐져, 인계동 야외음악당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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