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진 증시' 배당주펀드에 돈 몰린다..."하반기 투자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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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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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당주펀드 역시 하반기 대안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 배당주펀드에는 올해 들어서만 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을 정도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설정된 배당주펀드 'KB가치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운용)'의 순자산은 지난 3일 현재 1조1194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조615억원이 순유입됐다.

다른 배당주펀드 역시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설정된 '알리안츠유럽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운용)'의 순자산은 2172억원이며, 올해 들어 2047억원이 순유입됐다.

'미래에셋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에는 올해 1960억원(순자산 2634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모'는 1862억원(순자산 1905억원)이 순유입됐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관련 펀드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반기 배당투자가 더욱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배당투자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저성장과 공적연금 성장에 따른 구조적 변화요인도 배당투자가 유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과 이에 따른 기업들의 주주배당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 역시 배당투자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배당투자 시 단기적인 시각보다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로 기대수익률 높일 필요가 있다"며 "또 배당수익률이 아닌 배당의 지속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시기는 배당 기대감이 반영되는 연말보다 오히려 현 시점이 적기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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