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9월 광고시장 활기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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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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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서 9월 종합 KAI는 121.5로 나타나 전월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6월 이후 두 달여 지속돼 온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고 여름 철 휴가기간을 지나면서 광고시장은 모처럼 상승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을 맞으면서 백화점, 대형마트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카드 승인액도 일부 업종에서 증가로 전환되는 등 소비가 다소 살아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국내 경제는 여전히 수출과 내수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8개월 째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를 이어가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는 하반기에 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 그리고 최근 중국경제의 불안정성 등 대외적인 경기변수가 어떤 형태로 국내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9월은 여름철 광고 비수기를 지나고 추석 명절과 연휴가 있어 여행 레저와 유통업종에서 특수가 예상되기도 한다. 본격적인 가을에 진입하면서 야외 활동의 증가로 아웃도어 제품과 영화 및 공연 등 문화상품에 대한 광고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기업들의 가을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영업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8.4, 케이블TV 104.8, 라디오 101.2, 신문 105.2 인터넷 124.7으로 나타나고 있어 5대 매체 모두가 KAI 지수 100을 넘겨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하여 패션 특히 아웃도어 제품의 광고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 명절과 연휴로 인해 백화점, 대형 마트와 여행. 레저. 영화. 공연 등의 특수가 예상된다. 이밖에 중국게임 업체들의 국내시장 공략과 이에 맞서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시장방어를 위한 광고가 늘어 날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관 및 단체와 대기업의 이미지 광고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경기 극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여 공공부문의 예산 집행을 늘이고 대기업들이 이에 호응하는데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KAI는 지상파TV, 라디오, 신문 3대 매체 광고비 합계 기준 500대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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