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찌르겠다" 협박 50대 검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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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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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 50분께 국회사무처로 전화를 걸어 정 의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한 혐의로 전모(59)씨를 강화도에서 검거해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 50분께 국회사무처로 전화를 걸어 정 의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한 혐의로 전모(59)씨를 강화도에서 검거해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아주경제DB]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국회사무처에 전화를 걸어 "월요일 국회의장을 칼로 찌르겠다"는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달 중순 국회사무처를 찾아와 민원을 접수하겠다며 사무처 직원과 승강이를 벌이다, 제지하는 방호 담당자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다.

경찰은 전씨가 자신의 민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경찰에 입건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전씨는 이날 강화도에 갔다가 검문검색 과정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천 강화경찰서에서 전씨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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