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화장품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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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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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셀피움’[사진=메디포스트 제공]


아주경제(성남) 조현미 기자 = 메디포스트가 화장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셀피움'을 새로 내놓는 동시에 화장품 사업 전담 인력을 대거 확충했다. 국내 유통망을 늘리는 한편 중국·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본사에서 셀피움 출시 행사를 가졌다. 셀피움은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이다. 지난 2013년 내놓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브랜드 '셀로니아'에 이은 두 번째 자체 브랜드다.

셀피움은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 기술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기술력을 합쳐 만든 제품이다.

탯줄 혈액인 제대혈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보다 손상된 조직 회복과 세포 재생 능력이 뛰어나고, 면역 거부 반응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피부결 개선과 보습 효과를 지녔다.

셀피움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피부미용에 좋은 특정 성장인자들을 유도한 후 이를 첨단 리포좀 공법으로 제조해 원료 안정성과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달에 병원용 제품인 '셀로니아CM'(줄기세포 배양액 원액)을 비롯해 토너, 앰플, 세럼, 크림 등 9종을 선보이고, 다음 달에는 프리미엄 라인 등을 내놓는다.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메디포스트 본사에서 양윤선 사장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셀피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디포스트 제공]


메디포스트는 셀피움을 통해 화장품 사업 매출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화장품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에도 미치지 못한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존 화장품사업부를 화장품사업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존슨앤드존슨·동성제약 출신 등으로 전담 인력도 크게 늘렸다.

유통망 확보에도 나섰다. 신세계백화점 등 수도권 주요 백화점을 시작으로 홈쇼핑 온라인 사이트, 드럭스토어, 면세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의 경우 현지 벤더를 통한 보세구역과 역직구 시장에 우선 진출한다.

가격은 10만원 안쪽으로 낮췄다. 크림 가격의 경우 다른 줄기세포 배양액 크림 제품의 10분의 1 수준인 4만5000원에 불과하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우리는 줄기세포에 관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력을 갖고 있다"면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높인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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