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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15일 적조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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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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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바지선 이용 황토살포 등 총력방제 실시

  • 적조 총력방제로 어업피해 최소화 추진

경북도는 15일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일 경남 남해군 관내 연안과 거제시 일원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15일 오후 8시 관내 포항시 호미곶까지 확대 발령됨에 따라 적조 행동 매뉴얼에 따른 기관별 행동 요령을 긴급히 시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적조관련 비상근무 실시와 어업지도선 4척(경북 201, 207, 208, 209호)이 총 출동해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도는 포항 양포항에서 황토살포용 바지선 1척과 동원어선 20척에 황토를 싣고 전해수 황토살포기를 이용, 적조발생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고 어업인 방제선단 55척을 준비하는 등 적조피해 최소화에 돌입했다.

현재 적조 띠가 동해 연안에서 간헐적으로 산재하지만 일조량의 증가와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적조 밀도와 범위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해류의 흐름에 따라 적조 띠가 내습할 수 있어 적조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적조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적조 진행상황 전파, 방제인력 및 장비동원, 황토살포 및 사전 방류 조치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적조 우심 해역인 포항, 경주해역을 중심으로 해상가두리‧축제식양식장 29건과 육상양식장 87건에 대해 도, 시‧군 독려 반을 편성하여 적조 대비를 위해 준비된 액화산소, 경보기, 순환펌프, 여과기 등을 점검하고 적조생물 개체 수 증가 시 취수중단에 대비토록 했다.

육상양식장은 사육수, 사료량, 수용밀도를 조절하고 취수구 주변에 수시 적조생물 관측과 사육수를 검경하고, 해상양식장은 수심층 조정과 사료량을 조절해 유사시 안전지대 이동 등 출하준비 중인 어종에 대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긴박한 상황을 유지토록 당부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 동해안 적조는 37일간 지속되면서 양식장 21개소에서 64만 마리의 어류가 폐사되어 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도내에는 116개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어류 2594만9000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적조피해 예방 현장에서 적조피해 예방은 초동방제 조치가 중요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집중적인 방제활동으로 어업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적조진행 상황을 어업인 들에게 충분히 홍보하고 일선 양식장 피해예방 지도활동 강화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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