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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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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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가 여름철 악취 방지에 총력 대응 중이다.

울산시는 이달 중으로 온산공단 내 악취발생 우려지역 3개소에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온산공단 내 화산공원, 야음변전소 사거리, 태화강역 등 악취발생 우려지역 3개소이다.

울산시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암모니아, 황화수소, VOC 등 주요 악취물질을 분석해 악취배출 상시감시, 배출원 추적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향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 대응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악취 발생원 추적·감시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공단지역 악취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4~10월 7개월간 악취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시는 시 환경관리과와 구·군 환경부서에 상황실을 설치해 평일, 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2명씩 근무를 서고 있다.

주요임무는 △취약업소, 취약지역, 하천 등 특별순찰 △악취 발생 또는 민원 발생 시 신속대처 및 현장 모니터링 △악취 발생 상황전파 등이다.

또 (사)울산환경기술인협회 주관으로 149개사 환경기술인이 참여해 기업체 자율환경순찰반을 운영 중이다.

운영기간은 4~10월 7개월간이며, 오전 10시와 오후 3시 1일 2회 순찰을 실시한다.

순찰지역은 석화단지지역(두왕천·외항천), 온산지역(대정천·원산천·당월천), 여천·매암지역(여천천), 용연·용잠지역(고사천), 동·북구지역(명촌천) 등이다.

순찰반은 악취 감지 시 상황실 전파, 오염 우려지역 및 악취감지지역 특별점검 등을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는 분기 1회 악취관리지역 정기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지점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4개소, 온산국가산업단지 3개소,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2개소, 삼동면 조일리 3개소 등 22개소다.

조사항목은 지정악취물질(암모니아 등 22종), 복합악취 등이다.

한편 재정 및 기술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환경기술 컨설팅사업도 추진 중으로, (사)울산환경기술인협회에서 올해 3~11월 9개월간 수행한다.

수행인력은 환경 관련 박사·기술사·기사 등을 보유한 대기업체 15년 이상 환경관리 경험자 및 기술인 퇴직자 22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맞춤형 기술진단 지원, 오염물질 적정처리 방법 안내, 환경오염 방지기술 및 주요 위반사례 안내 등을 수행하는 '환경기술 컨설팅',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대기업 소속 환경전문가로 멘토를 구성·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다.

시는 순찰 활동 시 악취가 감지되거나, 악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과학적인 원인규명을 위해 무인 악취포집기 14대(고정식 5대, 이동식 9대)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악취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의 배출구 또는 부지경계에 이동식 무인 악취포집기를 설치, 24시간 원격 감시한다.

시는 무인 악취포집기로 채취한 시료 분석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에 대해서 악취배출시설과 방지시설에 대한 정밀점검 및 개선을 권고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247개사를 점검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반사업장 21개사를 적발, 개선명령 19개사, 경고 1개사, 과태료 1개사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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