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4시간 대기’ 에어부산 승객들 항의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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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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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 127명 승객들이 기상악화로 임시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4시간 동안 대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해 항의가 빗발쳤다.

17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8820편 여객기가 기상 악화로 오후 6시20분께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도착예정이었던 김포공항으로 가려고 재구비를 하고 출발하려고하니 관제쪽에서 지속적으로 대기 사인만 보내 이륙할 수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4시간 가까이 기내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도 기상상황이 좋지 못해 다른 여객기들이 지연 출발하면서 에어부산 BX8820편 출발은 밤 10시까지 지연됐다.

결국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에어부산 측은 원래 김포공항으로 가서 승객들을 내려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김해공항을 출발한 지 5시간이 넘은 밤 10시가 돼서야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을 하기시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선이다보니 기내식도 마련돼 있지 않고, 기내에 추가로 음식이 들어가는 게 보안상 불가능했다”며 “인천에 지점이 없다보니 지원이 미비한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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