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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문서 폭로' 중국인 위안부 여성 살해 후 인육 먹어…한국 여성들에게는 무슨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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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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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문서 폭로[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1940년대 일본군이 한국 여성 2천 명을 한꺼번에 위안부로 끌고 간 것도 모자라 중국인 위안부 여성을 살해한 뒤 인육까지 나눠 먹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 국가당안국(기록보관소)은 지난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당안선'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1세트씩 8일 동안 위안부와 관련된 사진과 문서, 영상 등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해당 자료들은 중국 중앙당안관,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상하이시, 난징시 등 전국 각지의 당안과에서 확보한 위안부 관련 자료와 일본군 전범들의 자백서 등을 정리한 것이다.

기록 공개 첫날 올라온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관한 영상 다큐멘터리와 해설서 등에는 당시 일본군 하사관이 자신의 위안부로 삼은 여성을 살해해 그 인육을 군인들끼리 나눠 먹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담겨있다.

살해된 여성은 중국인 포로 중 1명이며, 위안소에 소속된 여성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7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당안국이 최근 일제 괴뢰국인 만주국의 위안부 문건을 공개하고 "1941년 10월 일본군이 무단장 쑤이양 한충허 지역에 군 위안소를 열면서 한국 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제890호, 제1천64호 문건에는 1941년 10월 20일 일본군 쑤이양 국경경찰대 한충허대 다카하시 대장이 같은 부대 쑤이펀허 대장에게 부대 사정을 설명하면서 '이들 여성이 한국에서 강제징용한 2천여 명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고 기록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일본군은 징용된 한국여성들에게 '한충허 지역에 일본군 전용 요리점을 연다'고 속여서 끌고 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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