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김무성, 오차범위 내 우세…박원순 > 문재인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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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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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박원순 17.2% > 문재인 12.9% > 안철수 7.2%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발언과 부친의 친일 논란으로 미래지표인 지지율 ‘추세’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적잖은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김무성, 지난주 대비 2.4%p 하락…서울 2위로 떨어져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 대표는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특히 김 대표는 대권 승부처인 서울(20.0%)에서 박원순 서울시장(22.0%)에게 밀린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기·인천(20.7%) △대전·충청·세종(27.1%) △부산·경남·울산(26.1%) △대구·경북(29.5%) △50대(32.7%) △60대 이상(39.2%) 등에선 선두를 유지했다.
 

국회 본청.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발언과 부친의 친일 논란으로 미래지표인 지지율 ‘추세’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적잖은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일간 지표를 보면, 김 대표는 지난 10일 제주 의료영리법인과 ‘김영란법’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직전 조사(7일) 대비 2.5%포인트 하락(22.1%)했다. 

11일에는 23.5%로 다소 반등했으나, ‘김영란법’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해명한 12일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부친의 친일 의혹을 제기한 13일 각각 21.2%와 21.0%로 추가 하락했다. 앞서 김 대표는 10일 김영란법에서 농축수산물 등 명절선물을 제외하자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9.9%…與 41.7% vs 野 26.5%

박 시장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한 17.2%로 2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2.0%) △광주·전라(27.4%), 세대별로는 △20대(26.8%) △40대(20.6%)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김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였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2.9%로 3위를 지켰다. 이는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표는 30대(26.1%)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한때 고공행진을 벌이던 문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당내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논란 등 당의 원심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9.9%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7%, 새정치연합 26.5%, 정의당 4.9% 등이었다. 무당층은 24.7%였다. [그래픽제공=리얼미터]


같은 당 안철수 전 대표가 7.2%로 4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김문수 전 경기지사(5.0%)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4.5%) △안희정 충남지사(4.2%)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3.1%) △홍준표 경남지사(2.2%) 등의 순이이었다. 무응답층은 16.6%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9.9%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7%, 새정치연합 26.5%, 정의당 4.9% 등이었다. 무당층은 24.7%였다.

한편 이번 조사 10일∼1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임의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4.7%, 자동응답 방식 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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