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관광이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올해 일본 오사카를 찾았거나 찾을 외국인이 최소 500만 명을 웃돌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일본 오사카 관광국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반기(1~6월) 오사카를 방문한 외국인이 약 32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방문자 수가 이미 3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당초 오사카 관광국이 올해 목표로 한 방문자 수(380만 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해 방문자 수(376만 여명)를 넘겨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로써는 하반기까지 합칠 경우 전체 500만 명을 넘길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오사카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이유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객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광국 측은 오사카로 통하는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늘린 점과 엔저(엔화 약세) 현상 등도 외국인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 관광국장은 “외국인 방문자 수가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확보 등 외국인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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