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다문화가정과 탈북청소년에게 각종 자격증 취득과 직업훈련을 지원해 이들의 한국사회 정착지원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이주배경청소년 진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대회의실에서 최규남 대표이사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강선혜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배경청소년 20명의 진로교육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직업생활 적응과 사회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 진로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훈련비용 및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은 각종 자격증 취득과 사회적 기업 취업 연계 등의 구체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주배경청소년은 다문화청소년,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등을 지칭하며, 이들은 해마다 급속하게 증가해 지난해 기준으로 20여만 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사회관계망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직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심리 정서 안정 및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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